광고대행 계약서에서 반드시 확인할 조항 일곱 가지
광고대행 계약서에서는 계약 기간과 자동연장, 중도 해지와 위약금, 환불 기준, 성과의 정의, 광고 계정과 제작물의 소유권, 분쟁 시 관할 조항을 먼저 확인합니다. 상담 중 구두로 들은 약속도 계약서에 문구로 남아 있어야 나중에 근거가 됩니다.
광고대행사에서 전화나 방문 상담을 받고 나면 바로 계약서에 서명하라는 안내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약서는 업체마다 양식이 다르고 분량도 짧지 않아, 어디를 봐야 할지 모른 채 서명란에 도장부터 찍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광고대행 계약서를 받았을 때 먼저 확인할 조항 일곱 가지를 순서대로 짚습니다. 계약 기간과 자동연장, 중도 해지와 위약금, 환불 기준, 성과의 정의, 광고 계정과 제작물의 소유권, 분쟁이 생겼을 때의 관할, 구두로 들은 약속을 계약서에 남기는 방법입니다.
계약 기간과 자동연장은 어떻게 적혀 있나
계약 기간은 시작일과 종료일뿐 아니라, 종료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연장되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자동연장 조항이 있으면 해지 의사를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통보해야 연장을 막을 수 있는지도 함께 적혀 있어야 합니다.
"별도 통보가 없으면 동일 조건으로 연장된다"는 문구만 있고 통보 기한이 없으면, 담당자가 구두로 안내한 기한을 믿었다가 이미 연장된 뒤에 알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중도 해지가 가능한가, 위약금은 어떻게 계산하나
중도 해지 조항은 해지가 가능한지 여부와, 가능하다면 위약금을 어느 금액을 기준으로 몇 퍼센트 계산하는지 두 가지를 봅니다. 남은 계약 기간의 광고비 총액을 기준으로 하는지, 이미 집행한 금액을 뺀 잔여 금액을 기준으로 하는지에 따라 실제 청구액이 크게 달라집니다.
기준 금액과 비율이 계약서에 숫자로 적혀 있지 않고 "협의한다"로만 되어 있으면, 해지 시점에 다시 협의해야 하므로 서명 전에 구체적인 숫자를 요청하는 편이 낫습니다.
위약금 조항에서 무엇부터 확인해야 할지 헷갈리면 UP-CHECK 계약 해지·위약금 확인 도구에서 짚어볼 수 있습니다.
환불 기준은 무엇을 기준으로 잡나
환불 기준은 선납한 광고비 중 아직 집행하지 않은 금액을 돌려주는지, 대행 수수료나 위약금을 뗀 나머지만 돌려주는지로 나뉩니다. 총 계약금액을 미리 계산해두면 환불 대상 금액을 비교할 기준이 생깁니다.

환불 시점도 함께 봅니다. 해지 통보일 기준인지, 정산이 끝난 날 기준인지에 따라 환불액에 포함되는 광고비 범위가 달라집니다.
"성과"를 계약서가 어떻게 정의하나
"성과를 보장한다", "순위를 올려준다" 같은 문구가 있다면, 그 성과를 무엇으로 측정하는지 계약서 안에서 확인합니다. 노출 순위인지, 클릭 수인지, 실제 매출인지에 따라 같은 문구도 의미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측정 기준과 측정 시점, 목표에 못 미쳤을 때의 조치가 함께 적혀 있지 않으면, "성과 보장"은 문구만 있고 근거로 쓰기 어려운 표현이 됩니다.
광고 계정과 제작물은 누구 소유인가
네이버 광고 계정, 홈페이지, 상세페이지, 촬영한 사진과 영상 같은 제작물의 소유권이 계약 종료 후 누구에게 남는지 확인합니다. 계정을 대행사 명의로 만들었다면 해지 후에도 소유권과 접근 권한을 넘겨받을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제작비를 따로 지불했는데도 제작물 소유권이 대행사에 남는다는 조항이 있으면, 해지 후 그 자료를 다시 쓸 수 없게 될 수 있습니다.
분쟁이 생기면 어디서 다투나
관할 조항은 분쟁이 생겼을 때 어느 법원에서 다투는지, 그 전에 조정이나 중재 절차를 거치도록 정해뒀는지를 봅니다. 관할 법원이 대행사 소재지로만 되어 있으면 실제 분쟁 시 이동과 대응 부담이 커집니다.
조정 절차를 먼저 거치도록 되어 있다면 소송 전에 온라인광고분쟁조정위원회 같은 기관을 거칠 수 있다는 뜻이므로,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미리 알아두는 편이 낫습니다.
구두 약속을 계약서에 넣는 방법
상담 과정에서 들은 조건, 예를 들어 일정 기간 무료 서비스나 추가 지원 약속은 계약서 본문이나 특약 사항 란에 문구로 남겨야 합니다. 구두로만 오간 약속은 나중에 다툼이 생겼을 때 증명하기 어렵습니다.

특약 사항을 적을 자리가 없으면 별지나 메일로라도 남기고, 계약서 원본에 그 별지를 첨부한다는 문구를 넣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계약서를 확인한 다음엔 무엇을 하나
일곱 조항을 계약서에서 하나씩 찾아보기 번거로우면, UP-CHECK 계약 자가진단 도구로 신고가 많이 접수되는 항목들을 네·아니오로 먼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점검 결과와 실제 계약서 조항을 함께 놓고 보면 어디를 더 확인해야 할지 판단하기 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