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가이드 목차로

"파워링크 등록은 필수"라는 전화, 네이버 안내가 맞을까

파워링크 같은 검색광고에서 키워드 등록은 광고주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절차입니다. 네이버는 소상공인에게 먼저 전화해 계약을 권유하지 않으므로, "등록 안 하면 불이익"이라는 전화는 대행사의 영업 전화일 가능성이 큽니다.

전화를 받고 "파워링크 키워드 등록을 안 하면 손해를 본다"는 말을 들으면 마음이 급해집니다. 새로 가게를 연 지 얼마 안 됐거나 스마트플레이스에 정보를 등록한 직후일수록 네이버파워링크광고를 권하는 전화를 유독 자주 받습니다. 그 전화가 정말 네이버가 보낸 안내인지, 아니면 광고대행사의 영업 전화인지부터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네이버가 직접 전화로 광고를 권유하나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2019년 12월 발표한 온라인 광고대행 피해주의보에서, 국내 대형 포털사가 소상공인에게 먼저 전화하거나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광고 계약을 권유하는 경우는 없다고 안내했습니다. 사기성 광고대행사들이 대형 포털사나 그 공식대행사를 사칭하며 "홍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말로 접근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방식의 전화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 포털사 이름을 대며 걸려온 전화는 일단 의심하고 시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파워링크 키워드 등록이 필수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파워링크에서 특정 검색어로 노출되려면 그 키워드를 광고 시스템에 등록하는 절차 자체는 필요합니다. 다만 이 절차는 광고를 하기로 정한 다음에 거치는 설정 단계이지, 사업자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의무가 아닙니다. "등록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식의 표현은 사실 관계를 흐린 압박에 가깝습니다.

검색광고 계정은 누가 만드는 것인가

네이버 검색광고 계정은 사업자등록번호만 있으면 광고주가 검색광고 사이트에서 직접 가입해 만들 수 있습니다. 대행사를 거치지 않아도 네이버파워링크광고 같은 상품을 계정 개설부터 직접 집행할 수 있으며, 대행은 그 과정을 대신 맡기는 선택지 중 하나일 뿐입니다.

광고주 직접 가입과 대행사 위임의 차이
광고주 직접 가입과 대행사 위임의 차이

대행을 맡기면 뭐가 달라지나

대행 수수료는 광고주가 따로 부담하지 않습니다. 광고주가 사용한 광고비의 15%를 네이버 본사가 대행사에 지급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광고주가 직접 운영하면 사용 광고비의 5%를 비즈머니로 돌려받는 혜택이 있는데, 대행을 맡기면 이 혜택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결국 대행은 세팅과 운영을 맡기는 대가로 그 혜택을 넘기는 계약이지, 계정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는 아닙니다.

그런데도 대행사에 맡기는 사장님이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

혜택만 보면 직접 운영이 유리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많은 사장님이 대행을 선택합니다. 키워드 입찰가를 매일 들여다보고 조정하거나, 광고 소재가 검수에서 반려됐을 때 원인을 찾아 다시 올리는 일은 손이 많이 갑니다. 가게 운영만으로도 하루가 부족한 사장님 입장에서는 이런 세부 작업을 대신 맡기는 편이 시간을 버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대행사는 여러 업종의 계정을 다뤄본 경험이 쌓여 있어, 광고 정책이 바뀌거나 검수 기준이 까다로워졌을 때도 대응이 빠른 편입니다. 성과 지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예산을 조정하는 일을 맡기면 직접 운영할 때보다 관리가 꼼꼼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장점은 계약한 대행사가 실제로 그렇게 운영할 때의 이야기이므로, 아래에서 안내하는 확인 절차는 그대로 거치는 편이 안전합니다.

전화가 네이버 안내인지 확인하는 방법

전화를 건 쪽의 회사명과 사업자등록번호를 먼저 물어봅니다. 그다음 검색광고 관리시스템에 직접 로그인해 공지사항이나 1:1 문의로 같은 내용을 확인하거나, 검색광고 고객센터로 별도 전화를 걸어 그 안내가 실제로 있었는지 물어봅니다. 전화 건 쪽이 알려준 번호로 다시 걸어서 확인하는 방법은 상대가 파놓은 통로를 그대로 도는 것이라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네이버는 검색광고 대행 자격을 인정한 네이버광고대행사 목록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 목록은 검색광고 고객센터(saedu.naver.com)의 광고대행사 안내 페이지에서 로그인 없이 열람할 수 있고, UP-CHECK에서 업체 이름으로 검색해도 공식 대행사 여부와 사업자 정보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전화한 곳이 스스로 공식 대행사라고 소개했다면 이름과 사업자등록번호가 목록과 일치하는지 대조하는 것도 확인 방법이 됩니다.

전화 안내가 네이버 공식인지 확인하는 순서
전화 안내가 네이버 공식인지 확인하는 순서

이미 통화하면서 계약에 동의했다면

말로만 동의했어도 계약서를 아직 받지 못했다면 결제를 미루고 계약서와 약관부터 요구합니다. 위약금 조항과 해지 조건이 계약서에 정확히 어떻게 적혀 있는지 확인한 다음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계약을 맡기려는 대행사가 있다면 UP-CHECK에서 업체 이름으로 검색해 사업자 정보와 다른 사장님들이 남긴 후기를 먼저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시간이 있을 때 이용 후기를 남겨두면 비슷한 전화를 받은 다른 사장님들에게도 참고가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네이버 검색광고는 대행사를 꼭 껴야 하나요?

아니요. 광고주가 사업자등록번호로 직접 계정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으며, 대행은 선택 사항입니다.

전화로 "네이버에서 나왔다"고 하면 믿어도 되나요?

그 말만으로 믿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대형 포털사가 소상공인에게 먼저 전화하거나 방문해 광고 계약을 권유하는 경우는 없다고 안내했으므로, 검색광고 고객센터나 공식 대행사 목록으로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는 편이 안전합니다.

같이 읽을 글

여기 적힌 것은 일반적인 설명이며 개별 사건에 대한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분쟁은 계약서와 사실관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용 문의